동구청년센터 +he꿈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진취적인 성격. 하지만 조금 소심하기도 하다. 자신도 얼른 큰 어른 나무가 되고 싶어한다.
공룡같이 생겼지만 사실 나무다. 꼬리처럼 생긴 것은 가지. 키가 크려고 마구 먹다 살이 조금 쪘다.
그래서 다른 나무들에 비해 배가 조금 나온 편.
남들이 자신을 두고 무슨 나무가 될지 얘기하는 걸 싫어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무슨 나무인지 자신도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이 그 나무가 아니라면 남들이 실망할까 무섭기도 하다.
그래서, 자신의 특징을 숨기려 천도 두르고 가면도 썼다.
어른 나무가 되려고 나름의 노력을 하지만 자신이 하는 노력이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일까에 대해 가끔 의심도 된다.
하지만 오늘도 라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한다.
라미가 태어났을 땐 주위엔 아무도 없었고 그저 커다란 나무들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게 라미의 첫 기억이었다.
큰 거목들을 나무의 종류마다 역할이 정해져 있었다.
벚나무는 첫 꽃을 틔워 봄의 시작을 알리고, 은행나무는 해로운 벌레들을 내쫓고,
단풍나무는 다른 나무들이 겨울을 날 수 있게 낙엽을 떨어뜨려 언 땅을 데워주었다.
라미는 자신이 무슨 나무인지 몰랐다.
나무들은 아직 어려서 모르는 것이라며 충분히 자라면 자연스레 알게 된다고 했다.
가지에 첫 봉우리가 피기 전엔 알게 될 것이라고.
라미는 그 말을 믿고 열심히 자라려고 노력했다.
눈이 따끔거릴 만큼 햇빛도 쫴보고, 배가 터져라 양분도 마셔봤다.
정작 자란 건 라미의 뱃살뿐이었지만... 그렇게 한해 두 해가 지나고, 라미의 가지에는 작은 쌍둥이 봉오리가 났지만,
여전히 라미는 자신이 어떤 나무인지 알지 못했다.
실망한 라미가 자신의 봉우리를 보며 울먹이고 있을 때, 나무마을에서 가장 오래 산 소나무가 너와 같은 상황을 겪었던 나무를 안다며 길을 알려주었다.
그곳에는 하늘을 덮을 만큼 커다란 거목이 있었고, 그 거목은 자신이 도와줄 수 있다며 라미를 보곤 살짝 웃었다.
대구 동구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고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과 우여곡절의 과정,
그리고 취업난인 현시대를 관통하는 성격을 가진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라미이자 이 시대의 청년들은 어린 초목, 그리고 동구 청년센터는 그 초목들을 이끌어주는 거목이란 설정입니다.
[ 옆 ]
[ 정면 ]
[ 뒤 ]
[ 라미_안녕 ]
[ 라미_금지 ]
[ 라미_안내 ]
[ 라미_주목 ]
[ 공부하는 라미 ]
[ 추운 라미 ]
[ 배고픈 라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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